약국 체인 CVS 3000명 감원…비용 절감·기술 투자 집중
대형 약국체인 CVS가 약 3000개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고는 전체 인력의 1% 미만에 해당하는 규모다. 감축 대상은 주로 본사 직원으로 매장, 약국 및 유통센터 등 일선에서 일하는 직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CVS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경비를 줄이고 업무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에 투자해 약 20억 달러의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고 CNN이 1일 보도했다. 전국에 약국체인점을 운영하는 CVS는 2021년에 2022~2024년 사이 약 900개의 매장 폐쇄를 발표했다. 2년이 지난 지난해 8월 약 5000명을 해고하며 대대적인 직원 감축에 나섰다. CVS의 연이은 대형 해고는 약국 업계의 지속적인 혼란, 규제 압박,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와 기대 직면 등 영향이다. 업계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약국 체인은 처방약에 대한 수익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시에 간식과 생활필수품 구매 고객이 아마존, 월마트, 타깃, 코스트코 같은 대형 체인점의 온라인 쇼핑으로 이동하면서 수익성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또한 달러 제너럴같이 1달러 저가 소매매장의 빠른 성장도 타격을 주고 있다. 일부 사업에서 이미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CVS는 최근 연례보고서를 통해 AI 기술과 로봇 공학에 추가 투자를 해서 자동화를 통한 비용을 절감을 예고한 바 있다. 이은영 기자약국 체인 대형 약국체인 비용 절감 기술 투자